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특이한 단기 아르바이트 체험기 10개

by YAPPY 2025. 5. 17.


오늘은 특이한 단기 아르바이트 체험 10개를 소개해드릴게요

우리는 흔히 알바라고 하면 카페, 편의점, 배달 일을 떠올리죠.

하지만 세상엔 우리가 잘 모르는 ‘기묘하고 특이한’ 단기 아르바이트들이 존재합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경험했거나, 주변 사람들이 해본 특이한 아르바이트들을 모아봤습니다.

 

특이한 단기 아르바이트 체험기 10개
특이한 단기 아르바이트 체험기 10개

 

관 속 체험 알바: ‘죽음을 연기하다’

한 장례문화 체험관에서 진행하는 관 속 명상 프로그램에 ‘체험자 역할’을 맡은 적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관에 실제로 들어가서 10분 정도 눈을 감고 누워 있는 게 일이었죠.

“지금 누운 자리는 언젠가 여러분이 눕게 될 자리입니다.”
이런 멘트가 나오는 동안, 관 안에서는 묘하게 고요하면서도 차가운 공기가 감돌았습니다.
심장이 쿵쾅거렸고, ‘내가 지금 뭐 하는 거지?’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하지만 나중엔 약간의 감정적 카타르시스가 생기더군요.
죽음을 연기해보는 일은 꽤 강렬한 체험이었습니다.

 

감정노동 대행: 당신 대신 사과해드립니다

한 감정노동 대행 업체에서 일해본 친구의 이야기입니다.
고객 클레임 응대, 대리 사과 전화, 헤어진 연인에게 마지막 문자 발송 등...

한 번은 의뢰인이

“전 여친한테 잘못했다고 전해줘요. 제가 아직도 사랑한다고.”
라고 대행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직원은 중립적인 목소리로 메시지를 대신 전달했지만, 감정적으로 흔들리는 경우도 많았다고 해요.
감정을 대신 말해주는 일이란 상상보다 훨씬 피곤하면서도 묘하게 사람을 들여다보게 만드는 일이었죠.

 

미스터리 쇼퍼, 연기와 감시 사이

‘미스터리 쇼퍼’는 일반 손님처럼 가장해 특정 매장을 방문해 서비스 상태를 평가하는 일이죠.
저는 한 카페 체인에서 이 일을 해본 적이 있어요.
의뢰 항목은 간단했습니다.

인사 여부

제품 설명

주문 처리 시간

매장 청결도 등

문제는 너무 연기를 잘하면 직원에게 불필요한 긴장감을 줄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한 번은 너무 디테일하게 묻다 매니저가 눈치를 챘고, 분위기가 급격히 싸해졌습니다.

그 후로는 자연스럽게 행동하면서도 기록을 잘 남기는 요령이 생기더군요.
일종의 스파이 놀이 같은 느낌도 있어서, 지루하지는 않았습니다.

 

🔍그 외 이런 알바도 있었다!
피팅 모델 알바: 얼굴은 안 보이지만 몸 치수 맞춰 옷 입고 사진만 찍는 일.

수면실험 참가자: 하루 10시간 자고 뇌파 체크, 다이어트 실험도 포함.

게임 밸런싱 테스터: 출시 전 게임을 하면서 버그 찾고 피드백 작성.

신제품 시식단: 실제 소비자처럼 음식 평가, 입맛이 민감한 사람에게 유리.

시험 감독 대기 요원: 정작 아무 일도 안 생기는데 6시간 대기. 꽤 피곤함.

호텔 미니바 확인원: 체크아웃 후 객실 돌며 미니바 내용물만 체크.

 

마무리: 돈보단 경험을 건졌다
이런 아르바이트들은 대부분 단기, 낯설음, 재미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물론 시급은 일반적인 알바와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었지만,
돈보다 더 큰 ‘이야깃거리’와 세상 보는 시야를 준 경우가 많았죠.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생긴다면?
당연히 합니다. 인생은 콘텐츠니까요.